인사동에서 만난 그 멋진 아저씨를 또 다시 만나다.
일상을 기록해 보며.. |
2010/08/02 15:40
어제 마누라랑 점심시간을 지나 코엑스로 나섰다. 날씨는 가히 정글이 따로 없을 지경이었다. 더위도 더위지만 이 습한 기운은 아무리 성인군자라 해도 미간을 찌푸리게 만들 기세였다. 하늘도 옆구리 쿡! 한번 찌르면 당장이라도 물을 쏟아 부어댈듯 했다. 과거엔 이정도면 난 절때 밖엘 나다니지 않았을 테다. 헌데 이사 온 뒤로... 자발적으로 나서게 된다. 집도 집이고 코엑스랑도 무척 가까우니... 이동중에 잠시 눈 뒤집히는 정도야 참을 수 있지 않겠는가?
이 전시장에 들어서자 조금 독특하고 강한 냄새가 풍겼다. 이 때문에 대충 둘러보고 나갈까 했는데, 금방 내 눈엔 그런 생각을 떨쳐낼 전시품 하나게 눈에 들어왔다. 얼마전 인사동엘 들려 처음 마주했던 그 티셔츠들이었다. 그때 작성했던 포스트에도 보면 그 티셔츠를 그리고 있는 멋진 아저씨 한분을 사진으로 남겨둔걸 확인 할 수 있다.
호기심이 더해가는 중 전시장 가운데 턱하니 앉아서 요상한 공을 퉁!퉁! 튕구고 계신 아저씨 한분이 눈에 들어왔다. 어라! 그때... 인사동에서 티셔츠에 스마일 그림을 그리고 계셨던... 그 멋진 아저씨... 그 사람이 아니던가! 저 아저씨는 나를 잘 모르겠지만... 사실 난 너무 반갑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그래 그냥 길거리에서 그림 그리시는... 그냥 길거리 화가 분위기는 아니었어~"하는 생각도 들었다. 맘 같아서는 아저씨!!! 하고 반갑다며 인사라도 나누고 싶었지만... 차마...ㅋㅋ 게다가 부모님을 따라 아쿠아리움에 들렸다 이곳으로 흘러든듯한 어린아이와 너무나도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고 계신 모습에 더욱이 끼어 들순 없었다. (이 아이는 비록 지금 잘 알진 못한다 해도 커가며... 오늘을 무의식에 담아놓고 환경을 보호하며 자연과 더불어 사는 그런 사람으로 성장해 가리라 믿는다.)
잠시 눈을 돌려 도대체 여기 이 공간은 무얼 전시하고 있는곳일까... 좀더 자세히 알고 싶어졌다. 그리고 이 전시회와 저 멋찐 아저시와는 어떤 관계일까도 궁금해졌다. 여기 저기 알 수 없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그리고 하나 하나 그 메시지를 읽어가며 느껴보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작품은 바로 테이크 커피 컵 홀더들로 앞에 너질러저 있는 이 작품이었다. 내가 가장 자주 접하는... 일종의 아이템 같아서일까... 이 작품은 눈대중으로라도 일회용 사용을 줄여 이렇게 버려지는 쓰레기를 줄이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을것이라 쉽게 예상할 수 있었다. 그리고 놓여진 일회용 컵에 일회용 컵 홀더 대신 쉽게 휴대하고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천으로 만들어진듯 한 컵 홀더도 자리하고 있었다.
사실 커피 전문점에 가서 테이크 아웃 하는데 "머그잔에 주세요~ 다시 돌려드릴께요~" 이건 아니고... 그렇다고 텀블러와 같은 개인 컵을 들고 다니자니... 내가방일 찢어야 할 지경이고... 일회용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개인 머그컵을 사용하면 좋단걸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기란... 어렵다기 보단 솔찍히... 귀찮은게다. 편리함을 버리는게 어디 그렇게 쉽겠는가? 헌데... 이 작품에서는 일회용 컵은 어쩔 수 없더라도 컵 홀더는 휴대하기 힘들어 지키기 어렵단 변명을 하지 못하게 만들어 버린다. 어쩜 대중들에게 환경보호를 위한 꽤 설득력 있는 타협안을 제시하고 있는것 같다. 비록 텀블러를 들고 다니게 만들진 못해도 최소한 이처럼 쉽게 쓰이고 버려지는 일회용 컵 홀더 만큼은 줄여줄 수 있지 않겠는가?
그 뒤로 다른 작품을 둘러보려니... 아까 그 냄새가 마누라를 괴롭혔는지, 그만 나가자 한다. 부랴 부랴... 작품은 둘째 치더라도 이 멋진 아저씨를 다시 카메라에 담아두고 싶은 맘에 렌즈는 그 아저씨를 향했다. 좀 용기를 내서 이번엔 좀 더 가까이서 아저씨를 찍었다. 인사동에서 뵜을때도 느꼈지만, 오늘 또 느끼게 된다. "아~ 나도 저렇게 멋지께 나이들고 싶다." 그리곤 서둘러 전시장을 빠져 나갔다.
오늘 회사로 출근해서 8월을 첫 출근을 맞이하느라 너무 정신이 없었다. 오전엔 8월 예산 계획을 세우느라 정신이 없었고, 점심시간 전후로는 이달 첫 예산 집행 문제로 이래 저래 골머리를 썩히고 있었다. 이 일들을 치뤄내니 그때서야 좀 맘에 여유를 가지고 어제 찍어온 사진들을 정리해볼 수 있었다. 카메라를 가방에서 끄집어 내다가 우연히 그 전시장에서 가져온 유인물을 발견했다. 혹시나 그 멋진 아저씨에 대한 정보가 있을까 찾아보던 중, 그때 그 아저씨가 가지고 놀던 공 사진을 발견했고, 그 글 아래 "윤호섭"이라는 이름과 함께 www.greencanvas.com1이라는 주소도 함께 눈에 들어왔다. 곧장 이 홈페이지로 접속했다. 그리곤 놀라운 (어쩜 당연한)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윤호섭이라는 이 멋진 아저씨는 국민대 조형대학 시각디자인학과 명예교수로 계신 지체높으신 분이셨다. 이 아저씨는 환경보호라는 전인류적 과제를 디자인을 통해 고민하고 행동하는 일을 해오고 계신듯 했다. 나와 같은 일반 대중들에게는 인사동에서 티셔츠를 그려주시거나 이런 전시회를 통해 지구온난화 문제를 비롯하여 환경 전반에 걸친 경각심을 전파하시고, 강단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좀 더 깊게 고민하여 디자인을 통해 반영할 수 있도록 제자들을 길러내고 계신것이다.
한편으로는 너무 당연한 일일런지도 모르겠지만, 이 아저씨가 인사동에서 그냥 티셔츠에 그림을 그려주시는 길거리 화가... 그것을 너머 지구온난화나 환경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노력을 하고 계시는... 시각디자인학과 교수님이라는... 그 사실이 또 한편으론 매우 놀랍기도... 그리고 자랑스럽기까지도 했다. 이 아저씨는 나에겐 인사동에서 스마일 티셔츠 그려주시는... 멋진 아저씨로 계속 기억에 남아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분명 내 인생에 있어 과연 내가 어떻게 살아가는게 정말 의미있고 그리고 행복할 수 있을지... 그 한 예를 명확히 보여주시고 계신게 아닌가 싶다.
그동안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은 나 스스로도 (머리로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실천하는 이성으로서의 모습은 너무나도 미약함을 인정한다. 기껏해야 쓰레기 분리정도... 간혹 길을 걷다 담배 꽁초를 아무데나 툭! 버리기도 하고, 쓰레기 분리 배출 할 줄만 알았지 정작 그 쓰레기를 줄이는데는 편리함이라는 논리에 밀려 간과하기 일수였다. 티셔츠에 스마일 그림 그려주시는 아저씨에서, 디자인을 통해 환경문제를 널리 알리고 계시는 전도사로... 이 과정에서 내가 느낀 감정의 무게는... 어쩜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는 무시 무시한 책 한권의 이야기를 훌쩍 넘어서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앞으로 내가 얼마나 잘 지켜가며 살게 될런진 모르겠지만 이 아저씨를 만난 이후로 내 행동 하나 하나를 아마 감시하게 되리라 믿는다.
윤호섭 교수님... 감사드립니다.
ps. 허락없이 사진을 올렸습니다. 혹시 문제가 되면 알려주세요.
이사 온 뒤로 우리 부부의 활동 주 무대가 코엑스로 옮겨졌다. 버스로 4정거장이면 도착하고, 심지어 날씨만 허락한다면 걸어 다녀도 충분할 거리다. 그만큼 가깝다. 그래서 주말에 딱히 할짓거리 없으면 코엑스에서 방황(?)하는걸 즐긴다. 어제는 이것 저것 살것도 좀 있었고, 책도 좀 더 둘러보고 싶은 맘에 서점에도 들렸다. 서점에서는 꽤 많은 시간을 보내며 앞으로 읽고 싶은 책 목록을 한번 정리해보았다. 이거 정말 해보고 싶었는데, 서점 실내 온도가 은근히 높아서 흐르는 땀에 집중하며 보기란 쉽지 않았다. 그렇게 한 두어시간 보냈을까... 다시 서점을 나와 우연찮게 코엑스 아쿠아리움쪽을 둘러보고 싶어 갔다가, 색다른 전시공간을 발견하게 되었다. 뭐... 넋넋한 공간에서 진행되는 그런 전시는 아니었지만, 마치 작은 옷 매장 정도의 크기에 몇점의 전시물을 진열해 놓고 있었고, 때문에 더욱 호기심이 갔다. 얼핏 보기엔 환경에 관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듯 했다.
이 전시장에 들어서자 조금 독특하고 강한 냄새가 풍겼다. 이 때문에 대충 둘러보고 나갈까 했는데, 금방 내 눈엔 그런 생각을 떨쳐낼 전시품 하나게 눈에 들어왔다. 얼마전 인사동엘 들려 처음 마주했던 그 티셔츠들이었다. 그때 작성했던 포스트에도 보면 그 티셔츠를 그리고 있는 멋진 아저씨 한분을 사진으로 남겨둔걸 확인 할 수 있다.
호기심이 더해가는 중 전시장 가운데 턱하니 앉아서 요상한 공을 퉁!퉁! 튕구고 계신 아저씨 한분이 눈에 들어왔다. 어라! 그때... 인사동에서 티셔츠에 스마일 그림을 그리고 계셨던... 그 멋진 아저씨... 그 사람이 아니던가! 저 아저씨는 나를 잘 모르겠지만... 사실 난 너무 반갑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그래 그냥 길거리에서 그림 그리시는... 그냥 길거리 화가 분위기는 아니었어~"하는 생각도 들었다. 맘 같아서는 아저씨!!! 하고 반갑다며 인사라도 나누고 싶었지만... 차마...ㅋㅋ 게다가 부모님을 따라 아쿠아리움에 들렸다 이곳으로 흘러든듯한 어린아이와 너무나도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고 계신 모습에 더욱이 끼어 들순 없었다. (이 아이는 비록 지금 잘 알진 못한다 해도 커가며... 오늘을 무의식에 담아놓고 환경을 보호하며 자연과 더불어 사는 그런 사람으로 성장해 가리라 믿는다.)
잠시 눈을 돌려 도대체 여기 이 공간은 무얼 전시하고 있는곳일까... 좀더 자세히 알고 싶어졌다. 그리고 이 전시회와 저 멋찐 아저시와는 어떤 관계일까도 궁금해졌다. 여기 저기 알 수 없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그리고 하나 하나 그 메시지를 읽어가며 느껴보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작품은 바로 테이크 커피 컵 홀더들로 앞에 너질러저 있는 이 작품이었다. 내가 가장 자주 접하는... 일종의 아이템 같아서일까... 이 작품은 눈대중으로라도 일회용 사용을 줄여 이렇게 버려지는 쓰레기를 줄이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을것이라 쉽게 예상할 수 있었다. 그리고 놓여진 일회용 컵에 일회용 컵 홀더 대신 쉽게 휴대하고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천으로 만들어진듯 한 컵 홀더도 자리하고 있었다.
사실 커피 전문점에 가서 테이크 아웃 하는데 "머그잔에 주세요~ 다시 돌려드릴께요~" 이건 아니고... 그렇다고 텀블러와 같은 개인 컵을 들고 다니자니... 내가방일 찢어야 할 지경이고... 일회용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개인 머그컵을 사용하면 좋단걸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기란... 어렵다기 보단 솔찍히... 귀찮은게다. 편리함을 버리는게 어디 그렇게 쉽겠는가? 헌데... 이 작품에서는 일회용 컵은 어쩔 수 없더라도 컵 홀더는 휴대하기 힘들어 지키기 어렵단 변명을 하지 못하게 만들어 버린다. 어쩜 대중들에게 환경보호를 위한 꽤 설득력 있는 타협안을 제시하고 있는것 같다. 비록 텀블러를 들고 다니게 만들진 못해도 최소한 이처럼 쉽게 쓰이고 버려지는 일회용 컵 홀더 만큼은 줄여줄 수 있지 않겠는가?
그 뒤로 다른 작품을 둘러보려니... 아까 그 냄새가 마누라를 괴롭혔는지, 그만 나가자 한다. 부랴 부랴... 작품은 둘째 치더라도 이 멋진 아저씨를 다시 카메라에 담아두고 싶은 맘에 렌즈는 그 아저씨를 향했다. 좀 용기를 내서 이번엔 좀 더 가까이서 아저씨를 찍었다. 인사동에서 뵜을때도 느꼈지만, 오늘 또 느끼게 된다. "아~ 나도 저렇게 멋지께 나이들고 싶다." 그리곤 서둘러 전시장을 빠져 나갔다.
오늘 회사로 출근해서 8월을 첫 출근을 맞이하느라 너무 정신이 없었다. 오전엔 8월 예산 계획을 세우느라 정신이 없었고, 점심시간 전후로는 이달 첫 예산 집행 문제로 이래 저래 골머리를 썩히고 있었다. 이 일들을 치뤄내니 그때서야 좀 맘에 여유를 가지고 어제 찍어온 사진들을 정리해볼 수 있었다. 카메라를 가방에서 끄집어 내다가 우연히 그 전시장에서 가져온 유인물을 발견했다. 혹시나 그 멋진 아저씨에 대한 정보가 있을까 찾아보던 중, 그때 그 아저씨가 가지고 놀던 공 사진을 발견했고, 그 글 아래 "윤호섭"이라는 이름과 함께 www.greencanvas.com1이라는 주소도 함께 눈에 들어왔다. 곧장 이 홈페이지로 접속했다. 그리곤 놀라운 (어쩜 당연한)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윤호섭이라는 이 멋진 아저씨는 국민대 조형대학 시각디자인학과 명예교수로 계신 지체높으신 분이셨다. 이 아저씨는 환경보호라는 전인류적 과제를 디자인을 통해 고민하고 행동하는 일을 해오고 계신듯 했다. 나와 같은 일반 대중들에게는 인사동에서 티셔츠를 그려주시거나 이런 전시회를 통해 지구온난화 문제를 비롯하여 환경 전반에 걸친 경각심을 전파하시고, 강단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좀 더 깊게 고민하여 디자인을 통해 반영할 수 있도록 제자들을 길러내고 계신것이다.
한편으로는 너무 당연한 일일런지도 모르겠지만, 이 아저씨가 인사동에서 그냥 티셔츠에 그림을 그려주시는 길거리 화가... 그것을 너머 지구온난화나 환경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노력을 하고 계시는... 시각디자인학과 교수님이라는... 그 사실이 또 한편으론 매우 놀랍기도... 그리고 자랑스럽기까지도 했다. 이 아저씨는 나에겐 인사동에서 스마일 티셔츠 그려주시는... 멋진 아저씨로 계속 기억에 남아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분명 내 인생에 있어 과연 내가 어떻게 살아가는게 정말 의미있고 그리고 행복할 수 있을지... 그 한 예를 명확히 보여주시고 계신게 아닌가 싶다.
그동안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은 나 스스로도 (머리로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실천하는 이성으로서의 모습은 너무나도 미약함을 인정한다. 기껏해야 쓰레기 분리정도... 간혹 길을 걷다 담배 꽁초를 아무데나 툭! 버리기도 하고, 쓰레기 분리 배출 할 줄만 알았지 정작 그 쓰레기를 줄이는데는 편리함이라는 논리에 밀려 간과하기 일수였다. 티셔츠에 스마일 그림 그려주시는 아저씨에서, 디자인을 통해 환경문제를 널리 알리고 계시는 전도사로... 이 과정에서 내가 느낀 감정의 무게는... 어쩜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는 무시 무시한 책 한권의 이야기를 훌쩍 넘어서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앞으로 내가 얼마나 잘 지켜가며 살게 될런진 모르겠지만 이 아저씨를 만난 이후로 내 행동 하나 하나를 아마 감시하게 되리라 믿는다.
윤호섭 교수님... 감사드립니다.
ps. 허락없이 사진을 올렸습니다. 혹시 문제가 되면 알려주세요.
- 윤호섭 교수님의 홈페이지이다. 이 그린캔버스를 통해 윤호섭 교수님의 강의 및 작품 활동 그리고 그림티 작업 및 전시회 일정 등을 확인 할 수 있으며, 환경과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와 관련 동영상등을 확인할 수도 있다. 환경문제 관심있는 분이라면 (별 관심이 없더라도~~~) 꼭 한번 둘러보고 고민해봄직한 정보들이 가득하다. [본문으로]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1동 | Gallery Aq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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