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예산 집행 결과 및 8월 계획

한달을 마무리 하며... | 2010/08/02 10:39
Posted by 말 없는 수다쟁이 우드너

드디어 8월이 시작되었다. 7월은 정말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정도로 후다닥! 지나가 버렸다. 8월 첫 출근한 오늘... 사무실에 오자 마자 할일이 많다. 주말에 찍은 사진 정리도 해야하고, 7월 한달 가계부 마감도 해야 하고, 8월 예산에 대한 지출 계획도 해야하고, 8월에 실천할 규칙과 과제도 정리해 봐야하고... (이거 원래 7월 말에 해야 하는것들 아녀?)

7월 한달 모은 영수증

7월 한달동안 모은 영수증. 뭘 이리도 많이 썼는지...

제일 먼저 한게 7월 가계부 정리다. 뭣보다 돈관리를 위한 습관 만들기 중 일환으로 시작한 가계부 쓰기랑 영수증 모으기의 전리품이 드디어 만들어 졌다. 그동안 모아온 영수증들을 보고 있으니... 참 ... 도대체 이게 뭐길래... 요로코롬 오묘하고 상콤한 기분이 들게 하는건지...ㅋ 한편으로는 내가 뭘 이리도 많이 질러댔나 싶기도 하다. 지출 내역 보고서를 보면 거의 대부분인 먹는데 써 댔다. 거기에 절반은 담배다.

또 담배 이야기가 안나올 수 없군화~ㅠㅠ; 이번달엔... 뭐 목에 힘줄만큼 자신은 없지만... 흡연량을 상당히 줄여볼 계획이다. 그리고 먹어대는것도 보고서를 가만히 들여다 보니 줄일 수 있는 부분이 꽤 있지 않을까 싶다. 끼니 끼니 먹는거야 더욱 장려해야할 처지지만... 가만 보면 음료로 마셔된게 참 많이 차지하더라. 대부분 별다방, 콩다방에서 부터 시작해서 우음료 하나를 마셔도 포장비가 더 나갈법한 그런 넘들을 많이 사 마셔된듯 하기도 하다. 아마 그렇게 피운 담배와 마신 음료의 절반만 줄여도 상당한 금액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 그리고 얼마전 부터 이런 저런 이유로 사무실에서 항상 입에 달고 살던 커피는 일단 끊었다. 한시도 입에서 때지 못했던 그 커피를...ㅋ 비록 프림이 들지 않은 블랙 커피이기 했지만, 하루에 족히 7-8잔 정도는 마셔된듯 하다. 밖에서도 마시는 커피량까지 계산하면... 엄청난 양일테다. 그래서 최근엔 항상 티백 녹차로 대신해서 음용하고 있다. 뭐... 아무것도 가미되지 않은 생수를 매일 1.5~2L 가량 마시라고는 하는데... 건 너무 쏠려서 말이지...

난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개인화 서비스중 이 가계부를 사용하고 있다. 네이트나 다음에서도 최근엔 가계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나 다음의 경우 문자로 가계부 등록이 가능하다. 카드 사용 후 문자로 들어오는 내용을 바로 네이버나 다음에서 지정한 번호로 전달할 경우 자동으로 가계부에 등록할 수 있다. 요고 참 편리하다. 처음엔 돈 들어가서 사용하기 망설였지만, 매일 매일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가계부의 경우 이 기능은 꽤 큰 도움이 된다. 며칠 뒤 쓰자고 미뤄두면 어디다 사용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 하고 때문에 일일이 카드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또 뒤져봐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이 기능을 사용하게되면 나같은 귀차니스트에겐 그나마 가계부 꾸준히 쓰기라는 과제에 나름의 일조를 할 수 있다. 이 둘중 내가 굳이 네이버를 사용하는 이유는... 그냥 제일 많이 사용하는 사이트라서~

7월 지출 분석표

대부분 먹는데다 돈을 써 댔다.


앞서 얘기 했지만 대부분이 먹는데다 돈을 썼다. 근데... 분명 내 밑으로 들어가는 돈이 더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 이 보고서에는 반영 되어 있지 않다. 마누라 통장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에... 저번에 모든 경제권을 마누라에게 넘기겠다 선언했는데... 아무래도 내가 사용하는 지출에 대해서는 내 통장을 거쳐 가는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대목이다. 최소한 경제권을 마누라가 가지더라도 내 밑으로 얼마큼 구멍이 뚫려있는지는 나 스스로 알아야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차후를 봐서라도 그러한 관리 습과는 분명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그래서 마누라와 협의 보기를 이번 8월 부터는 내가 매달 한달치 예산을 신청을 하고 그 예산을 통해 내 밑으로 들어가는 대부분의 지출을 내가 직접 관리하기로 했다. 다만, 나 스스로는 매달 첫째주 중에 지난달 예산 집행 내역을 마누라에게 보고하겠다 다짐했다. 이 또한 꼭 마누라한테 검증받기 위함이라기 보단 나 스스로를 관리하기 위함이리라~

7월 식비 지출 분석표

식비 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마시고 피우고 한것 들이다. 가계부에 집계되지 않은 비용까지 합하면 그 비중은 훨씬 크다. 절약 대상 1호다.

식비 사용 내역을 들여다 보면 끼니 챙겨 먹은거랑 커피나 음료 마신것, 그리고 담배가 대부분이다. (매 끼니는 그냥 주식이 아닌 부식에 포함 시켰다. 간식도 그냥 부식으로~ 주식이랑 간식이랑 그 경계가 모호해서 말이지...) 여기서도 누락된 부분이 있다. 현금 지출 부분이 상당 부분 누락되었다. 그래서 앞으론 무조건 카드를 사용하기로 했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카드 사용 내역은 그날 바로 입력하지 못하는 게으름을 부려도 그 지출 내역이 최소한 카드 사용 내역에서 확인 가능하다. 그리고, 가계부 문자 등록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용 즉시 가계부 기록이 가능하므로 이런 누락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왠지 이기의 편리함 보다는 나의게으름에 동조하는 분위기...ㅡ.ㅡ;) 그래서 사실 실제 사용 비중을 놓고 보자면 아마도... 음료와 담배 지출은 1.5배 이상 더 크리라 예상된다. 따라서 전체 지출 내역을 놓고 보면 음료와 담배 지출은 줄여야 할 대상임에 분명하다. 이게 Must Have 아이템은 아니지 않던가?!

우선 8월 예산으로 40만원을 할당 받았다. 이번달엔 이 40만원 내에서 생활을 꾸려나가야 한다. 작다면 작은 돈이지만 앞서 분석한대로 과다 지출되는 부분만 잘 줄여 나가면 한달 생활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내 목표는 부유한 생활이 아닌 절제된 생활을 통해 행복을 찾는 것이니깐. 

1. 식비
아침도 이젠 내 예산으로 해결해야하니 부식 및 외식비가 지난달 보다 좀 더 늘어나겠지만, 여기에도 분명 과다 지출이 있었기에 이를 상쇄시켜 약 7만원 적도 예상해봤다. 그리고, 담배도 지난달엔 내 예상에 약 7만 5천원 정도 사용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5만원 이하로 줄려보고자 5만원 책정했다. 커피 및 음료는 이것도 좀 줄여보자고 3만원 범위 내로 잡았다. 해서 총 식비 예산으로 15만원! 빠밤~

2. 주거/통신
지난달 이 항목은 대부분 마누라가 지출 관리를 했다. 그래서 꽤나 이 부분 지출이 크게 늘게 될듯 하다. 사무실 관리비, 이동통신비, 유선통신비, 전기세, 수도세 등등... 이중 유선 통신비는 집과 사무실이 하나로 묶여 있어 이 부분만 마누라가 관리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따라서 나머지 금액을 살펴보면... 사무실 관리비로 5만원, 이동통신비로 6만원, 전기세 및 수도세등 각종 공과금 4만원 이내... 이렇게 해서 약 15만원 책정! 빠밤~ (이동통신비의 경우 좀 들쭉 날쭉 하는데... 공과금이 4만원 이하로 나오리라 보면 어느정도 상쇄되지 않을까?)

3. 생활용품
8월 계획중 하나가 화장실 청소 및 사무실 물청소가 끼어있다. 이를 위한 비품 일절 구매 예상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화장지나 생수 그리고 사무집기 비품 등... 이 부분 예산을 잡기란 쉽지 않았다. 그래도 억지로 쥐어 짜 예상해 보면... 프린트 잉크 값으로 약 3만원 이상 지출하게 될듯 하고, 청소 용품 일체 약 1만원 내외, 그리고 기타 비용으로 1만 이내... 그렇게 해서 5만원 책정해 봤다. 빠밤~

4. 교통/차량
난 차는 없으니 무시하고~ 교통비는 뭐...대충 6만원 내외가 될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달이랑 크게 다를게 없을테니... 근데 통장 입출금 내역을 살펴보면 재미난 부분을 확인 할 수 있었는데... 내가 사용하는 카드에 그런 혜택이 있는진 잘 몰르겠으나, 매달 KB교통카드 할인금조로 약 8천원 가량이 캐시백 즉, 입금 되고 있었다. 내가 정말 잘 못하는 짓거리 중에 하나가 사실 할인카드나 쿠폰따위를 사용하여 요금의 일부를 할인 받는 짓인데... 이것도 앞으론 좀 신경써서 혜택을 누려야 겠다. 이 또한 규칙으로 정하고 실천하다보면 이후 습관이 되지 않을까? 어쨌튼 이번 8월달 교통비로는 6만원 책정! 빠밤~

5. 경조사/회비
이 지출 내역을 사실 넣을까 말까 고민했다. 딱히 어따 포함시켜야 할지도 애매하고... 나는 매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를 해오고 있다. 난 천사회원이다~ 곧 난 천사야~ 움하하하! 근데 이 돈을 꼭 예산에 포함시키는게 맞을런지 고민했었다. 이 돈은 내가 먹고싶은거 좀 들먹고, 사고싶은거 좀 들사서 모은 돈을 기부하는게 의미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걸 예산에 반영한다는게... 그러나 고민 끝에 비록 그 금액이 크지는 않지만 매달 예산을 정하고 신청할때는 제외하되, 내가 돈을 관리한다는 측면에서는 포함시켜야 할듯 했다. 그래서 이달 예산 집행 계획에 포함시킨다. 14000원! 빠밤~

총 예산으로 424,000원 빠밤~! 헉!!! 40만원을 넘었다! 아무리 이래 저래 따져봐도 더 줄이기란...ㅠㅠ; 줄일 수 있다. 담배...ㅡ.ㅡ; 젠장!!! 어쩔 수 없다. 이렇게라도 나를 구속하지 않으면 건강한 변화를 끌어낼 수 없을테니 말여~ 근데... 예산이 40만원 떨어졌는데... 여기서 아끼고 아껴서 최소한 10원이라도 남겨야 의미가 있을듯 한데... 그렇다고 무턱대고 줄여댈순 없는 노릇이고... 결론은 담배 끊어란 얘기네...ㅠㅠ;;;

8월 예산

8월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은 식비와 주거/통신비다. 특히 식비와 더불어 주거/통신비 절약 방법도 모색해봐야할 대상이다.


결국...식비 예산을 좀 줄였다. 12만원으로...ㅠㅠ; 으~~~ 그럼 394,000원이 되고 최소한 6,000원의 예비 예산을 확보... 할 수 있... (6천원으로 뭘하게??? 머리 또 깍게???) 그리고, 또 문제가 하나 생겼다. 7월 예산을 초과 사용한 것이다. 그 초과분을 이달 예산으로 매꿔야 하는데...(가용예산에 -5,945원이 바로 그 금액이다. 게다가 이 금액은 가계부에서 집계된 금액에 기초하고 있어 실제는 이보다 훨신 클것으로 예상된다.) 최대한 허리띠를 졸라 매야겠다. 뭐... 어쨋튼 이렇게 나의 8월 예산 집행 계획은 세워졌다!!! 앞으로 이 예산으로 한번 알뜰하게 살아보도록 하자! 혹시 아니~ 나를 기특하게 여겨 마눌님께서 맛난거 사주실런지~:)

ps. 이렇게 정리해 보기 전엔 월 생활비로 최소 30만원까지는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정리하고 보니... 와~ 쉬운일이 아닐듯 하다. 절제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할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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